베트남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 2기 훈련 수료, 3기 훈련 실시!
2025.04.24
안녕하세요, 실로암인터내셔널입니다!
오늘은 실로암이 진행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에 대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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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3일에 실로암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약정을 체결하고,
베트남 파트너기관인 베트남시각장애인협회(Vietnam Blind Association, 이하 VBA)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까지 총 3년을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실로암은 베트남 시각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진행되지만, 시각장애인 직업훈련 기회가 전무한 지방 출신들도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훈련생 모두에게는 기숙사 및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훈련을 마친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VBA의 산하 기관인 직업재활센터(Training and Rehabilitation Center, TRC)에서 바리스타 훈련생들 모집과 훈련 운영 관리를 맡게 되었고,
2024년 7월 15일에 1기 바리스타 직업훈련생 6명이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6명 모두 훈련을 수료하였으며, 이 중 5명은 11월 22일에 개소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인
‘카페모아 하노이 1호점’에 채용되어 현재 바리스타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스토리로, 2025년 1월 8일에 올라온 ‘베트남 전역에 울린 카페모아 하노이점의 특별한 이야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silintl.or.kr/community/story_view.php?page=1&idx=10047
(좌)카페모아 하노이 1호점 내부, (우) 커피 추출하고 있는 시각장애 바리스타
카페모아 하노이 1호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음료!
2024년 12월 10일 - 자기계발, 취업, 개인 카페 개소 등 베트남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고 싶은 소망을
지원 이유로 삼은 2기 바리스타 훈련생 6명이 선정되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생들은 197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하이퐁, 투아티엔, 응에안, 타이빈 등
다양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 사업의 포용적인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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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진행된 바리스타 직업훈련 과정을 통해, 2기 훈련생 6명은 바리스타로서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해왔습니다.
훈련생들은 바리스타 이론과 커피 추출 기술은 물론, 고객 응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실전 감각을 키워왔습니다.
또한 하노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일일체험 교육’과 ‘카페 음료 시음회’도 함께 진행하며, 전문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더욱 단단히 다졌습니다.
2기 바리스타 직업훈련
(좌)바리스타 일일체험교육, (우)카페음료 시음회
그리고 드디어, 2025년 4월!
지난 4월 10일, 최종 바리스타 평가 시험을 당당히 통과한 6명의 훈련생 모두가 같은 날 열린 수료식에서 공식적으로 훈련 수료증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맺어진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기 바리스타 직업훈련 수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실로암은 모든 2기 훈련 수료자들이 앞으로 바리스타나 카페 매니저로서의 커리어를 꽃피워가길 바라며,
그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더욱 큰 꿈을 이루는 첫걸음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2기 훈련생들의 수료식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인 4월 15일에는 3기 바리스타 직업훈련 입학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3기 훈련생들.
시각장애인으로서 사회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은 결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펼쳐질 훈련을 통해 3기 훈련생들은 커피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고객들과의 소통, 직업인으로서의 태도까지 다양한 배움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실로암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든든히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멋진 바리스타가 되어 세상에 당당히 나아가는 훈련생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