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인터네셔널

hujambo! 실로암입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스와힐리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hujambo, 잠보는 안녕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를 가르쳐주신 분은 다름아닌, 탄자니아 정보화 교육에 참여중인 시각장애인 선생님!

 

2019년부터 진행하고있는 탄자니아 정보화교육, 2022년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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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교육의 시간표부터!

 

이번 교육의 목표는 시각장애인 선생님들께 컴퓨터 기초 교육 및 점자정보단말기 교육을 제공하여

인터넷 활용 능력 및 행정업무 역량 강화하기 입니다.

구성을 보면 아주 알·찬 교육임을 알 수 있죠!

 

탄자니아와는 6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에선 아침일찍, 우리나라에선 밤 늦게까지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피곤했지만, 힘을 냈다구

 

 





 

참고로 교육 공간은 실로암 국제장애인지원센터에서 지원한 모시 중학교 컴퓨터실이랍니다!

자 그럼 선생님들이 모두 착석해주셨는데,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

 

 

1.Zoom을 통해 화상전화를 연결한다.

 

 

 

2.한국의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 강사님이 교육을 진행한다.

 

3. 옆에 앉은 실로암 국제장애인지원센터의 선생님들이 영어로 통역한다.

 

 

 

 

 

4.선생님들의 곁에 계시는 탄자니아 PM 마쌈 선생님이 스와힐리어로 통역해 전달한다.

 

 

 



즉 한국어->영어->스와힐리어로 진행되는 IT 교육입니다.

그렇게 2주동안 진행된 정보화 교육!

 

이렇게 정보화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외에도 필요한 준비물이 있습니다.

 

이전 탄자니아 출장 포스팅을 본 분들이라면

저 하얀색 기계가 무엇인지 맞출 수 있을것 같은데요~~

선생님들이 사용하고 있는 저 하얀색 멜로디언처럼 생긴 기계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네, 바로 '점자정보단말기' 입니다.

 

 

점자정보단말기란, 간단히 말하자면

시각장애인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점자 노트북, 점자 키보드와 같은 것인데요

이를 이용하면 컴퓨터 화면을 점자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분들이 보다 쉽게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세이카프로가 점자로 컴퓨터 데이터를 보여준다면,

스크린리더는 음성으로 컴퓨터의 데이터를 읽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크린리더를 사용하여 엑셀작업을 할 수도 있는거죠~

 

정보화 교육에서

컴퓨터 기본 교육과 MS 프로그램, 인터넷 활용(구글링 등)방법을 배운 선생님들은

다음과 같이 직접 메일을 작성해 교육 내용에 대한 평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Q. 교육은 어땠는가?

 

A. 교육은 매우 훌륭했고 도움이 되었으며 제 경력에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어떤 부분이 가장 유용했는가?

 

A. 가장 유용했던 내용은 컴퓨터와 세이카 사용법, 컴퓨터와 세이카를 연결하여 점자로 된 자료를 얻는 방법입니다.

 

A. 엑셀사용, 바탕화면에 폴더와 하위폴더 만들기, 세이카의 용도와 기능, 인터넷 서핑과 브라우징 방법 등이 유용했습니다.

 

 

 

Q. 이번 교육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가?

 

A.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세이카는 제가 모든 것을 혼자 준비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컴퓨터로 타이핑을 하며 수업준비가 수월해질 것이고

학생들의 학업 결과를 정리하거나 수업 계획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A.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교육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번 교육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A.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수업 노트 작성, 수업 계획에 적용하고 제 일상 생활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A. 학생들의 성적 기록, 수업 준비, 수업 노트, 시험, 연습 문제 등을 작성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A. 제가 가르치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도 기기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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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1차 정보화교육!

하지만 좋았던 점만 있을 수는 없죠

 

실제로 몇몇 선생님들께선

아직 세이카프로의 점자를 읽는게 익숙치 않거나, 컴퓨터를 전혀 활용해본 적이 없어서

배우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를 지적하며

교육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그 래 서!

 

10월엔 실로암이

다시 탄자니아로 갑니다.

 

올해의 1차 정보화교육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이전 년도 교육을 받은 선생님들께도

심화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고, 기증했던 세이카 프로6를 보수하기 위해!

 

2차 정보화교육은, 탄자니아의 모시에서 뵙겠습니다.

보다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